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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생생,교구속으로- '삼각동본당, 사순특강' 현장취재

정효정 | 2024/03/05 16:01

▣ 프로그램명: '향기로운 오후주님과 함께'
▣ 방송시간: 3월 5(), 오후 203220
▣ 방송제작: 조미영 PD, 진행: 정효정 아나운서
▣ 주제: 생생, 교구속으로- '삼각동본당, 사순특강' 현장취재
 
지난달 29일 삼각동본당에서는 김권일 주임신부가 '왜 비워야 하는가?'라는 주제로  사순특강을 실시했다.

진행자: 저는 지금 삼각동본당 대성당에 나와 있습니다. 바로 이곳에서 잠시 뒤 사순 특강이 마련되는데요. 본격적인 시작에 앞서 우선 오늘 특강을 맡아주실 삼각동본당의 주임 신부님을 만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신부님

김권일(프란치스코) 신부: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오늘 이렇게 먼 길을 오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저는 삼각동 성당 부임한 지 얼마 안 된 김권일 프란치스코 신부입니다.

진행자: 네 반갑습니다. 신부님 이 삼각동본당에서 첫 사순 특강이 곧 시작이 됩니다. 오늘은 어떤 주제로 진행이 되나요?

김권일(프란치스코) 신부: 오늘 주제는 '왜 우리는 비워야 하는가?' 이런 주제로 특강을 하게 됩니다. 지금 교회는 사순 시기를 보내는데 사순 시기는 어떤 시기보다 더 하느님께 가까이 가고 하느님과의 만남을 더 밀도 있게 하는 시기인데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 스스로가 집착으로부터 벗어나고 또 인간적인 물들을 좀 빼야 되지 않을까 해서 비움을 사순시기 특강의 첫 번째 주제로 삼았습니다.

진행자: 정말 들으니까 이 비움이 사순 시기와 정말 꼭 맞는 그런 주제 같은데요?

김권일(프란치스코) 신부: 예 그리고 비움은 우리 그리스도교 영성의 가장 핵심 내용 중에 하나이지요.

진행자: 그렇군요. 그러면 지금 사순 시기를 보내고 있는데요. 신부님께서 사순 시기는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나요?

김권일(프란치스코) 신부: 저는 이번 사순 시기에 제 인간의 힘을 좀 빼야 되겠다. 그래서 정말 하느님의 힘에 의지하는 삶에 더욱더 한 걸음 더 나가는 그런 시기가 되어야 되겠다 그런 느낌으로 사순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진행자: 그럼 오늘 강의를 통해서 신자분들이 좀 얻었으면 하는 게 있을까요?

김권일(프란치스코) 신부: 오늘 강의를 통해서 우리 신자들이 보다 아름다운 삶을 살기 위해서 그리고 세상에 감동을 주고 울림을 주는 그런 삶을 살기 위해서 그리고 변화된 삶을 살기 위해서 그리고 또 예수님께서 원하시는 하느님 나라를 받아들이는 그런 삶을 살기 위해서는 인간적인 생각이나 욕심 또 인간적인 힘을 빼는 그런 결심이 이루어지는 또 그런 계기가 이루어지는 그런 강의가 되었으면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진행자: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이어서 사순 특강 '왜 비워야 하는가?'가 시작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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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첫 특강 주제는 왜 우리는 비워야 하는가입니다. 이 주제를 여러분들에게 이야기하기 위해서 첫 번째 자료 사진으로 이 구멍 뚫린 나무 이파리를 여러분들에게 제시해 드렸습니다. 구멍 뚫린 이 나무 이파리의 모습은 자신의 몸의 일부를 벌레들에게 뜯기고 나눠주는 그런 나무 이파리의 모습입니다. 다음 화면에 시를 하나 여러분들에게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이생진이라는 시인이 쓴 시입니다. 벌레 먹은 나뭇잎 나뭇잎이 벌레 먹어서 예쁘다. 귀족의 손처럼 상처 하나 없이 매끈한 것은 어쩐지 베풀 줄 모르는 손 같아서 밉다. 떡갈나무에 벌레 구멍이 뚫려서 그 구멍으로 하늘이 보이는 것은 예쁘다. 상처가 나서 예쁘다는 것이 잘못인 줄 안다. 그러나 남을 먹여가며 살았다는 흔적은 별처럼 아름답다.

제가 얼마 전 라디오 방송을 하는데 청자께서 이런 질문을 했습니다. 불교나 도교에서 비움을 가르치고 있는데 우리 그리스도교 영성에서는 비움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 않는 것 같다. 그런 얘기를 이렇게 어떤 청자가 이렇게 하셨는데, 그분은 우리 그리스도교의 영성에 대해서 아직 깊이 있게 넓게 이해하고 있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우리 그리스도교 영성의 가장 핵심은 비움과 사랑입니다.

여러분들 이 자료 화면에 이 조형물이 어떤 조형물인지 아신가요? 우리 교구청 뜨락에 서 있는 비움의 십자가입니다. 이 조형물이 십자가가 이렇게 빈 공간 처리를 해서 십자가가 보일 수 있도록 여기에 보면은 이렇게 십자가가 보이죠. 빈 공간에 비움의 십자가입니다. 십자가는 하느님께서 하느님이심을 비우시고 사람이 되셨고, 그 사람이 대신 하느님이신 예수님께서 마지막에 당신 생명까지 비워내신 그러한 모습이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 안에 담겨 있습니다. 이런 십자가의 비유물 이 조형물로 잘 묘사해 놓은 것이 우리 교구청 뜨락에 세워져 있습니다. 언제 여러분들이 교구청에 가면 꼭 한 번 이 비움의 십자가를 한번 가서 이렇게 감상을 해보시길 바라겠습니다.
 
삼각동본당 주임인 김권일 신부가 '왜 비워야 하는가?'라는 주제로 사순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진행자: 왜 비워야 하는가를 주제로 한 사순 특강이 모두 끝이 났습니다. 오늘 강의를 들으신 분들과 이야기 나눠보려고 하는데요. 먼저 삼각동본당의 보좌 신부님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신부님

권다혁(다미아노) 신부: 네 안녕하세요. 저는 삼각동본당 보좌 신부 권다혁 다미아노 신부입니다.

진행자: 오늘 강의는 어떠셨나요?

권다혁(다미아노) 신부: 오늘 강의는 우리 주임 신부님께서 교회 영성가들과 다른 사상가들 그리고 도가의 도덕경 안에서 공통적으로 연결되는 그리스도인들이 갖추어야 할 비움에 대한 강의를 들을 수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그리고 내가 가지고 있는 생각들을 다른 사람들에게 강요하지 않도록 유연하게 만드는 것이 또 하나의 비움의 자세라는 점에서 굉장히 좋았다고 생각됩니다.

진행자: 그럼 그중에서도 가장 와닿은 부분이 있다면요?

권다혁(다미아노) 신부: 신부님께서 강의 초반에 구멍이 뚫린 나뭇잎을 보여주셨는데요. 남을 먹여가며 남겨진 비움의 흔적, 나의 것을 내어주어 다른 누군가에게 생명을 이어가게 해주는 비움의 의미가 가장 인상 깊었습니다.

진행자: 올해 사순 계획이나 다짐 있으신가요?

권다혁(다미아노) 신부: 제가 사제가 되고 첫 본당에서 맞이하는 사순 시기인 만큼 교우분들과 함께 매일 미사를 통해 은혜로운 사순 시기를 함께 보내며 기도와 자선을 실천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사제로서 제 개인적으로 교우 분들의 사순 시기의 회개를 위해 하느님의 사랑과 예수님의 희생, 사랑을 느낄 수 있도록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복음 묵상에 충실히 임하고자 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우리 삼각동본당 신자분들께도 한말씀 해 주시죠.

권다혁(다미아노) 신부:  앞으로 두 강의가 더 남아 있는데요. 생태 위기와 그리스도인의 삶 그리고 기도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두 주제입니다. 하느님의 피조물 중 가장 사랑받는 존재인 인간으로서 우리의 공동체인 생태계와의 친교, 그리고 하느님과의 사랑의 대화라고 할 수 있는 기도에 대해 알아감으로써 더욱 은혜로운 사순시기가 되셨으면 합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진행자: 이번엔 오늘 사순 특강을 열심히 경청해 주신 신자분들과도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고영환(안토니오) 형제: 예 안녕하십니까? 용봉동본당 고영환 안토니오입니다.

진행자: 네 반갑습니다. 우리 선생님께서는 오늘 특강 어떻게 참여하게 되신 거예요?

고영환(안토니오) 형제: 사순절 특강이 있는데 친구가 카톡으로 보냈더라고요. 그래서 제목이 왜 비워야 하는가 주제가 너무 궁금했고 또 듣고 싶어서 참석하게 됐습니다.

진행자: 오늘 사순 특강 어떠셨어요?

고영환(안토니오) 형제: 제가 그동안에 아집이 좀 있었는데 자신의 생각이랄지 이런 것이 완전하지 않고 뭔가를 이렇게 비우고 해야 되는가 싶어서 자신의 어떤 옹졸한 생각을 비우고 욕망 욕심 그다음에 소유물을 좀 비워두면 뭔가 또 새로운 걸로 채워지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해봤습니다.

진행자: 신부님의 말씀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으셨던 건요?

고영환(안토니오) 형제: 기억에 남는 것은 보태고 채우기만 하면 비우지 않으면 안 된다는 거 특히 비워내고 덜어내고 줄이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고요. 욕심과 욕망에 너무 집착하게 살아가면 과연 그게 행복한 삶일까 거기에서 좀 감명 깊었다고 생각합니다.

진행자: 그렇군요. 그럼 오늘 주제가 왜 비워야 하는가인데 뭘 좀 비워야겠다 느끼셨나요?

고영환(안토니오) 형제: 이유가 있죠 가득 찬 물은 흘러버리고 맙니다. 그래서 비워야만 새로 채워지잖아요. 우리 인생도 신앙도 그러지 않을까 싶어요. 오늘 사순절 강론을 통해서 나의 신앙생활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김명자(소화데레사) 자매: 평화를 빕니다. 삼각동본당 김명자 소화데레사입니다.

진행자: 네 반갑습니다. 우리 자매님 오늘 특강은 어떻게 해서 참여하게 되신 거예요?

김명자(소화데레사) 자매: 우리 김권일 신부님께서 오신 뒤로 우리 삼각동 공동체의 영적인 성장 해방을 저도 느끼고 또 다른 사람들도 그렇다는 걸 많이 느꼈어요. 그런데 이번 사순 맞이해서 특강을 하신다고 그러니 열일을 제쳐두고 와야 되겠다 마음 먹고 왔습니다.

진행자: 그렇군요. 그리고 오늘 사순 특강 어떠셨는지 어떤 게 가장 마음에 와닿으셨는지 좀 궁금한데요.

김명자(소화데레사) 자매: 비움이 오늘 주제였잖아요. 비움 첫 장면에 그 나뭇잎이 벌레가 먹은 그 장면 어떻게 봤냐고 그러셨어요. 남에게 먹히는 삶 먹여주는 삶 또 비워내는 삶 이제 그것으로 강의 시작하셨는데 비워내야 거기 또 새로운 것이 들어올 수 있잖아요. 그리고 마지막에 우리 그리스도교 하느님이 비움 자체다. 항상 비움 자세로 우리를 기다리고 계신다. 우리도 예수님처럼 하느님처럼 비우는 자세로 가야 되겠다 그런 생각을 했어요.

진행자:  지금 사순 시기 보내고 있는데 어떻게 보내고 계세요?

김명자(소화데레사) 자매: 사순하면 기도, 자선 등 다른 때보다 더 많이 기도하고 또 단식하고 단식 다 나를 비워내는 거잖아요. 안 좋았던 것을 비워내고 또 평소 때 제가 좀 이거 고쳐야 되겠다 그런 것도 바꾸는 것도 비워내는 것이고 비워내는 삶을 사는 시기가 사순인데 또 오늘 특강을 딱 그런 주제로 이끌어주셔서 정말 하느님께 감사하고요. 또 이런 신부님이 우리 본당에 이렇게 이때에 이렇게 오신 것에 대해서 정말 하느님 신비다 저런 생각을 합니다.

차양순(로사리아) 자매: 안녕하세요. 삼각동본당 차양순 로사리아입니다.

진행자: 네 반갑습니다. 오늘 사순 특강 어떻게 알고 오신 거예요?

차양순(로사리아) 자매: 주보에 나왔고요. 우리 구역분과에서도 적극적으로 사순 특강에 참여하라고 공지도 하고 했거든요. 그래서 저는 더 열심히 들으려고 오늘 나왔습니다.

진행자: 사순 특강 어떠셨나요?

차양순(로사리아) 자매: 너무 좋았어요. 제가 비움이라는 것을 여지껏 몰랐는데 욕심만 갖고 살았던 세월인 것 같았어요. 제가 그래서 더 비우고 나눔을 실천하고 그렇게 생활을 하고 싶어지는 오늘 특강이었습니다.

진행자: 그렇군요. 그러면 오늘 강의해 주신 신부님께 한말씀 부탁드려도 될까요?

차양순(로사리아) 자매: 네 신부님 오늘 특강 너무 재미있었고요. 저에게 많은 깨달음을 주었습니다. 제가 비움에 대해서 더 깊이 생각하고 열심히 살아가도록 하겠습니다.

진행자: 혹시 우리 자매님께서 사순 시기를 보내고 계시는데 뭔가 다짐이나 계획 있으세요?

차양순(로사리아) 자매: 예 다짐은 전에는 금육을 지키지 못했는데 이번에 신부님 강론 듣고 하면서 그 금육은 될 수 있으면 지켜보도록 열심히 노력하려고 했고요. 사실에 제가 잘 하지 못하는 용서를 조금이라도 더 해보려고 노력하기로 제가 다짐을 했습니다.

이현주(율리에따) 자매: 안녕하세요. 삼각동본당 이현주 율리에따입니다. 저는 지금 직장생활을 하는지라 지금 사 특강은 참여한 것은 처음입니다. 그래서 이 신부님이 이 철학 쪽이나 동양철학 쪽에 많은 전문가이시다고 하셔서 꼭 듣고 싶어서 참여하게 됐습니다.

진행자: 들으셨더니 오늘 신부님 말씀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으셨던 게 있을까요?

이현주(율리에따) 자매: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비움이라는 말씀을 많이 하셨어요. 저희도 지금 이렇게 봄이랑 옷 정리 같은 거 이런 거 많이 하는데 이제 그런 생각을 하면서 제가 너무 많이 가지고 있지 않나 생각도 많이 들었고요. 그래서 지금 저도 오늘 신부님 말씀처럼 비워야 이렇게 울림도 있고 이런 말씀을 많이 하셔서 저희가 많은 감명을 받았습니다.

진행자: 자매님께서는 무엇을 가장 먼저 비우실 거예요?

이현주(율리에따) 자매: 저희가 갖고 있는 욕심이라든지 제가 지금 그 욕망 욕심에 대해서 그 말씀이 가장 많이 와닿거든요. 제가 뭐든 많은 걸 너무 많이 가지려고 하지 않나 이런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진행자: 지금 사순 시기를 보내고 있는데 어떻게 좀 보내고 계세요?

이현주(율리에따) 자매: 저희가 비움을 하려고 지금 마음을 먹고 있는 상태라 그 부분에 대해서 제가 있는 물욕이라든지 또 일하면서 느끼는 그 사람에 대한 욕심 또 일에 대한 욕심 이런 것을 좀 많이 비워가면서 거기서 울림을 좀 갖고 싶습니다.

진행자: 마지막으로 우리 강의 준비해 주신 신부님께도 한말씀 부탁드릴게요.

이현주(율리에따) 자매: 신부님들 특강을 계속 들으면서 저희도 많은 깨달음이 있었으면 합니다. 저희 스스로에게요.
 
삼각동본당에서 지난달 29일 열린 사순특강에 150여명의 신자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진행자: 오늘 사순 특강을 듣고 많은 신자분들이 감동을 받고 가실 것 같습니다. 오늘 특강을 진행해 주신 삼각동본당 김권일 주임 신부님과 조금 더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신부님 오늘 사순 시기를 맞아서 첫 번째 사순 특강을 진행했는데요. 앞으로도 있나요?

김권일(프란치스코) 신부: 네 다음 주에는 생태계 위기와 우리 그리스도인의 삶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할 생각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특강은 우리 교구의 총대리 신부님을 모셔서 기도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특강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진행자: 마지막으로 이 말만은 꼭 하고 싶다 또 자유롭게 좀 듣고 싶은데요. 있을까요?

김권일(프란치스코) 신부: 우리가 인생을 살면서 인간의 능력이나 또 재능 인간의 생각을 앞세울 때가 많은데 이제 그런 어떤 삶의 방식보다는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점점점 그런 인간적인 측면들을 좀 내려놓고 하느님의 힘에 의지해서 하느님의 이끄심에 내맡기는 그런 삶을 사는 그런 교우들이 점점점 많아졌으면 좋겠고 저 자신도 사제로서 그런 삶에 더욱 한 발짝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싶습니다.

진행자: 사순 시기를 지내고 있는 지금 우리는 어떤 걸 좀 비워내야 할지 다시 한 번 고민해보고 또 묵상해보는 시간 가지길 바라면서 지금까지 삼각동본당에서 사순 특강 소식 전해드렸습니다.

<저작권자(c)광주가톨릭평화방송,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작성일 : 2024-03-04 16:33:57     최종수정일 : 2024-03-05 16:0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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